‘제작사-방송사 간 관행 개선, 제작비 등 인식 차이’
콘진원, <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> 발간
- 방송 외주제작 관련 제작사와 방송사 대상 실태조사, 설문 및 심층인터뷰 진행
- 제작사 표준계약서 활용률 88.7%.. 관행 개선 필요성, 제작비 규모 등에 인식차
- OTT로 인한 환경 변화에도 제작사(2.78점)가 방송사(1.67점) 대비 긍정적 평가
- 문화체육관광부(장관 유인촌, 이하 문체부)와 한국콘텐츠진흥원(원장 조현래, 이하 콘진원)은 방송 외주제작 거래관행 전반을 점검한 <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>를 발간했다.
- 해당 보고서는 ▲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경험이 있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(이하 제작사) 177개사 실태조사 ▲제작사 97개사, 방송사업자(이하 방송사) 8개사 대상 외주제작 관행에 대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. 그중 문체부와 콘진원은 제작사를, 방송통신위원회·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방송사를 점검했다.
◆ 지상파 드라마 외주제작 표준계약서 100% 활용.. 장르 및 방송유형 따라 활용률 차이
- 이번 점검은 드라마, 예능, 교양 등 장르 및 지상파, 종편PP 등 방송사 유형에 따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상호 거래하는 제작사와 방송사를 분류하여 세부적으로 분석했다.
-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계약 중 표준계약서 활용에 대해 제작사는 평균 88.7% 규모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제작사는 ▲드라마 부문: 지상파 100.0%, 종편PP 66.7% ▲예능 부문: 지상파 88.9%, 종편PP 86.7% ▲교양 부문: 지상파 87.5%, 종편PP 92.9%의 활용률을 보이며 방송 장르,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.
◆ 외주거래 관행 개선 필요성에 제작사 3.56점, 방송사 1.93점
- 제작사의 경우, 방송 프로그램 외주거래 관행 개선 필요성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3.56점으로 대부분 필요하다고 인식했다. ▲드라마 부문: 지상파 3.71점, 종편PP 3.33점 ▲예능 부문: 지상파 3.59점, 종편PP 3.50점 ▲교양 부문: 지상파 3.75점, 종편PP 2.92점 순으로 응답했다.
- 반면 방송사는 관행 개선 필요성에 대해 다소 낮게 응답(평균 1.93점)하여 인식차를 보였다. ▲드라마 부문: 지상파 2.33점, 종편PP 2.72점 ▲예능 부문: 지상파 1.33점, 종편PP 2.00점 ▲교양 부문: 지상파 1.33점, 종편PP 2.00점이었다. 교양 부문 지상파와의 관계에서 관행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작사와 방송사 간 인식 차이(2.42점)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.
-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작사는 교양 부문에서 ▲제작비(지상파 4.15점, 종편PP 3.36점)를 가장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인식했다. 다음으로는 ▲권리/수익 배분(지상파 4.04점, 종편PP 2.86점) ▲협찬광고(지상파 3.90점, 종편PP 2.79점) ▲계약 변경, 취소/반품 및 해제/해지 순이었다.
◆ 제작비에 대해 제작사는 부족하다, 방송사는 적정이상 인식
- 제작비 규모에서도 방송사와 제작사 간 인식차가 나타났다. 방송사는 적정이상 지급(평균 3.33점), 제작사는 적게 받는다고 인식(평균 2.05점)하고 있었다. 상호계약 관계별로 드라마 부문 ▲지상파 4.33점, 제작사 2.25점 ▲종편PP 3.33점, 제작사 3.00점, 예능 부문 ▲지상파 3.33점, 제작사 2.00점 ▲종편PP 3.25점, 제작사 2.20점, 교양 부문 ▲지상파와 거래한 제작사 1.90점, 방송사 3.00점 ▲종편PP와 거래한 제작사 2.14점, 방송사 3.00점으로 응답했다.
- 제작비 중 단가 상향이 필요한 항목에 대해 제작사는 인건비(74.2%)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, 진행비(36.1%), 기획료(35.1%) 순이었다. 반면 제작비 중 단가 하향이 필요한 항목으로는 모든 장르에서 출연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방송사와 제작사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.
◆ OTT로 인한 외주제작 환경 변화에도 제작사가 좀더 긍정적
- OTT의 등장이 외주제작 환경 변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방송사와 제작사 간 인식차를 보였다. 드라마 부문 ▲지상파 1.00점, 제작사 3.50점 ▲종편PP 2.00점, 제작사 3.00점, 예능 부문 ▲지상파 1.00점, 제작사 2.78점 ▲종편PP 2.00점, 제작사 2.73점, 교양 부문 ▲지상파 1.75, 제작사 2.67점 ▲종편PP 2.00점, 제작사 2.79점으로 제작사(평균 2.78점)가 방송사(평균 1.67점) 대비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.
- 주요 계약내용 작성 시 상호합의 수준에서도 인식차가 존재했다. 각 상호계약 관계에서의 합의정도는 드라마 부문 ▲지상파 3.94점, 제작사 3.40점 ▲종편PP 4.00점, 제작사 4.22점, 예능 부문 ▲지상파 4.67점, 제작사 3.31점 ▲종편PP 4.63점, 제작사 3.57점, 교양 부문 ▲지상파 4.46점, 제작사 2.98점 ▲종편PP 4.75점, 제작사 3.51점으로 제작사가 방송사 대비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.
- 이번 점검은 지난 2017년 12월 문체부·방통위 등 5개 부처가 발표한 ‘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, 콘진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공동 수행하여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.
- 한편, <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>는 콘진원 누리집(www.kocca.kr)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.
붙임. '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' 인포그래픽(1)
붙임. '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' 인포그래픽(2)
붙임. '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' 인포그래픽(3)
붙임. <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> 인포그래픽(1)~(3)